심원섭기자 |
2017.05.09 13:21:33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9일 오전 8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김정숙씨와 투표를 하고 난 뒤 취재진을 만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권교체를 꼭 해야겠다는 국민의 염원이 간절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끝까지 많은 국민이 투표에 참여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민주당 문 후보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김정숙씨와 투표를 하고 난 뒤 취재진을 만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권교체를 꼭 해야겠다는 국민의 염원이 간절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끝까지 많은 국민이 투표에 참여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는 ”이번 선거는 1천700만 촛불이 만들어낸 촛불대선이다. ‘이게 나라냐’라는 탄식에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결의가 만들어낸 선거다. 투표해야만 그것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문 후보는 ”다른 후보들도 열심히 했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지 비전이나 정책을 열심히 발표했고, 국민도 각기 다른 후보들을 지지해왔다“며 ”선거가 끝나면 이제부터 우리는 하나다. 경쟁한 다른 후보들, 다른 정당들을 저부터 껴안고 서로 협력하는 정치를 하겠으며 국민도 선거가 끝나면 다시 하나가 돼 국민통합을 꼭 이뤄주시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푸른색 정장 차림에 세월호 배지를 달고 나왔으며, 현장에 몰려든 200여명의 지지자들이 환호하자 웃으면서 손을 흔들었으며, 현장 상공에는 문 후보를 촬영하려는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무인기)의 모습도 보이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송파문화원에 마련된 잠실7동 제1투표소에서 부인 이순삼 씨와 함께 투표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 후보는 네이비색 정장에 분홍 셔츠를 입고 평소와 마찬가지로 빨간색 넥타이를 맨 홍 후보는 밝은 표정으로 투표를 한 뒤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한 뒤 ”지난 한 달 동안 국민 여러분께 이 나라의 미래와 통일 대한민국을 위해서 저를 선택해달라고 열심히 노력했다“며 ”이번 선거는 친북좌파 정권을 국민들이 수용할 것인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그런 정부를 선택할 것인지, 체제 선택의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집권 후 가장 먼저 할 일로는 ”탄핵 과정을 거치면서 무정부 상태였다. 조속히 신정부를 구성하고 제일 먼저 할 일은 한미정상회담을 통해서 남북관계를 안정시키는 일“이라며 ”그 다음에 나라 전체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 취임식 없이 바로 국내 정치를 안정시키도록 하겠으며 8·15 때 광화문에서 취임식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신혼여행을 간 둘째 아들에게서 화상전화가 와서 ‘좋은 꿈을 꿨다’고 하길래 100달러에 꿈을 샀다. 후회 없는 대선이었다“고 전한 뒤 장남 정석 씨와 함께 경상남도 창녕에 있는 조부와 부친, 모친의 묘소를 참배하기 위해 떠났다.
▲한국당 홍 후보는 이날 오전 8시40분께 부인 이순삼 여사와 함께 서울 송파구 송파문화원 대강당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달 동안 내 모든 것을 걸고 국민 앞에 공개해서 심판을 받도록 했다“며 ”이제 국민들의 심판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이어 안 후보는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근간이자 뿌리다. 투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며 투표가 청년들을 다시 꿈꾸게 한다“고 강조했으며, 선거운동을 치른 소감에 대한 질문에 ”아주 짧은 선거기간이었지만, 저 나름대로 제가 가진 비전과 정책, 가치관을 말씀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당선시 가장 먼저 착수할 일을 묻자 ”인수위 기간이 없기 때문에 정말로 할 일이 많다. 제가 당선된다면 취임식 할 여유가 없다. 바로 국회에서 선서하고 업무 시작하겠다“고 밝혔으며, ‘간밤에 좋은 꿈 꿨느냐’는 질문에는 ”꿈을 못 꾸고 잤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투표 이후 일정에 대해선 ”그동안 함께 노력하셨던 많은 분께 감사인사도 드리고 여러 가지 정리할 것들이 많다“며 ”이제 다시 또 여러 가지 일들을 시작하는 입장에서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답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전 대구시 동구 용계동 반야월농협 용계지점에서 부인 오선혜씨와 함께 투표하고 있다.(대구=연합뉴스)
이어 유 후보는 선거운동을 마친 소회로 ”굉장히 힘든 여건 속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이제 국민 선택만 남아 있으니까 담담히 기다리겠다“고 밝히면서 ”굉장히 어렵고 외로울 때 국민께서 지지해주신 덕분에 끝까지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할 수 있었으며 가족 모두 열심히 도와주셔서 고맙고 미안하고, 많은 지지자께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 당부하신 게 큰 힘이 됐다“고 말 한 뒤 어머니를 뵈러 대구 남구 대명동을 찾은 뒤 서울로 가지 위해 출발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경기도 고양시 신원초등학교에서 남편 이승배 씨와 함께 투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어 심 후보는 ”이번 대선은 국민의 삶을 바꾸는 선거로 청년,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을 바꾸는 선거“라며 ”촛불 시민의 열망을 실현하고자 그동안 최선을 다해서 뛰었으며 거침없는 개혁으로 지난 60년간 이어진 낡은 정치를 과감하게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심 후보는 ”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 갈등하는 유권자들이 계실 것“이라며 "강력한 개혁과 더 큰 변화, 내 삶을 바꾸는 한 표를 호소할 생각“이라고 덧붙이면서 투표가 진행되는 낮에 서울 여의나루역, 홍대입구역 등에서 투표독려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