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8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대통령 당선인 확정을 받은 직후 취임 후 첫 일정으로 홍은동 자택에서 이순진 합참의장과 3분 가량 통화하고 전방의 경계태세를 점검하는 것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사진=청와대제공-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우리 군의 역량을 믿는다.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합참의장을 비롯한 우리 장병들은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으며, 이에 이 의장은 북한의 핵 실험장 및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비롯해 북한군의 전략·전술적 도발 가능성 등을 설명한 뒤 “적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도발 시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홍은동 자택을 떠나면서 주민환송행사에 참석해 지지자와 주민들을 향해 “우리가 함께 이뤄낸 겁니다”라고 말했으며, 특히 선거기간 내내 자신의 경호를 도맡았던 경찰 경호팀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촬영을 하는 등 격려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을 나서며 주민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 묵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신임 총리에는 전남 영광 출신의 이낙연 전남지사가 지명될 것으로 전해졌으며,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임종석 전 의원이, 국정원장에는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이 내정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