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건주립대학교 2017년 봄 학기 학위 수여식에서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오른쪽)이 사이몬 미시건주립대 총장으로부터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받고 있다. (사진=자생의료재단)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이사장이 한의학 국제교류와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건주립대학의 2017년 봄 학기 학위 수여식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신 이사장은 국내 비수술 척추관절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자생한방병원의 설립자로 한방 비수술 척추치료법의 세계화 및 연구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2012년부터 신 이사장은 미시건주립대의 초청을 받아 정골의학의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한의학 강의를 실시해 오고 있다. 2015년에는 한방치료법이 미국정골의학협회 보수교육 과목으로 지정되면서 미국 의료진 200여명을 상대로 동작침법 등을 강의하는 등 한방 치료법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그는 또 자생척추관절연구소 설립을 통해 'Pain', 'Spine' 등 국제 유수 의학저널에 추간판 탈출증에 관한 주요 연구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한의학의 연구발전에 기여했다.
미시건주립대학교 루 애나 K. 사이몬(Lou Anna K. Simon) 총장은 공식 학위수여식에서 “신준식 박사가 이루어 온 비수술 척추 치료 분야의 놀라운 학문적 성과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인류 건강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이번 명예 박사학위 수여는 우리 미시건주립대 학생들에게도 좋은 귀감과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내 추나요법 급여화 시범사업 돌입에 맞춰 미국 의학계가 추나요법 임상 및 공동연구에 대한 국제협력을 제안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시카고에서 미국정골의사협회와 대한척추신경추나의학회, 자생의료재단이 국제 학술 교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교육 및 연구, 학술 정보 교류 ▲임상 팰로우(clinical fellows) 교류 ▲교육 및 연구를 위한 공동 연구 ▲정골의사-한의사 간 상호 진료 협력 등을 향후 단계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신 이사장은 “미국 정골의학계를 선도하는 명문 미시건주립대학교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 받게 돼 영광이다”며 “최근 침 치료나 추나요법과 같은 우리 한방 치료법에 대해 미국 의학계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이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