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초대 민정수석과 홍보수석, 인사수석에 각각 임명된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왼쪽부터),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자료사진=연합뉴스)
이어 문 대통령은 홍보수석에는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SNS본부 공동본부장인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을, 인사수석에는 여성인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가 각각 임명했으며, 총무비서관에는 정통 경제관료 출신의 재정 전문가인 이동수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을, 춘추관장에는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국내언론비서실 행정관을 거쳐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 민주당 전략기획국장, 국회 부대변인은 지낸 권혁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부대변인 등을 임명했다.
진보적 성향의 소장학파로 꼽히는 조 신임 민정수석은 문 대통령의 민주당 대표 시절 ‘김상곤 혁신위원회’의 혁신위원으로 활동하며 당 혁신 작업을 주도했으며, 그동안 외곽에서 문 대통령을 지원사격해오다가 대선 직전인 지난 6일 홍익대 앞에서 진행된 ‘프리허그’ 행사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주요 청와대 참모 프로필. (그래픽=연합뉴스)
실제로 임 실장은 이날 조 교수의 민정수석 임명을 발표하며 “비검찰 출신 법치주의 원칙주의 개혁주의자로서, 대통령의 강력한 검찰개혁과 권력기관 개혁의지를 확고히 뒷받침할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검찰 개혁에 방점을 찍었다.
그리고 임 실장은 “그동안 폭넓은 헌법 및 형사법 지식과 인권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지원과 현실참여를 마다하지 않은 법학자로서, 인권변호사 출신 대통령의 정의 공정 인권 중심의 국정철학을 제도와 시스템으로 구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