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지난 23일 시청 파트너스룸에서 용인소방서, 119안전재단과 ‘119생명번호’서비스 무료보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으로 용인시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200명에게 위기 시 신속한 응급조치 등을 취해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돕는 119스마트 밴드를 무료로 지원하게 됐다.
119스마트밴드는 성명이나 생년월일, 연락처 등은 물론이고 혈액형, 병력, 혈압, 복용약물, 수술경력 등 사전 등록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8자리 고유번호인 ‘119생명번호’가 담긴 시계 모양의 기기다.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119에 신고하면 입력한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적절한 응급처치를 재빨리 할 수 있다. 또 시계나 만보기, 수면체크기 등의 기능은 물론 전화나 문자 알람기능까지 갖고 있어 평상시엔 스마트워치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 밴드를 이용하면 119생명번호로 확인할 수 있는 비상연락처로 가족에게 빠르게 연락할 수 있어 최근에는 치매환자 가정 등에서도 수요가 많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정찬민 시장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과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주요 기관이 협약을 맺고 사회안전망을 구축했다는데 이번 협약에 큰 의미가 있다. 100만 용인 시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