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전 10시30분 청와대 여민관 3층 소회의실에서 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경호실장 등 청와대 4실장과 수석비서관·보좌관·국가안보실 1·2차장 등 총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후 첫 수석·보좌관 회의를 개최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전 10시30분 청와대 여민관 3층 소회의실에서 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경호실장 등 청와대 4실장과 수석비서관·보좌관·국가안보실 1·2차장 등 총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후 첫 수석·보좌관 회의를 개최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수석회의는 박 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지시하면 참모들은 이를 받아 적기에 급급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를 대통령과 참모가 다양한 의제를 격의 없이 토론하는 장으로 만들고 ‘선토론 후결론’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받아쓰기’ ‘계급장’ ‘결론’이 없는 ‘3無’ 열린 회의를 지향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참모진이 25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전에 차를 마시며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사전 결론, 받아쓰기, 계급장 없는 회의이며 문 대통령께서 하시던 방식으로 한다”고 말해 격급별로 앉는 자리를 정하거나 사전에 결론을 내는 요식적인 회의가 아닌 것으로 보였으며, “이 회의를 매주 특정 요일에 정례화할지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