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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오늘 오후 이낙연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시도

민주 ‘적격’, 한국 ‘부적격’ 국민·바른 ‘유보’…채택되면 29일 본회의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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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5.26 11:17:13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문제를 논의한다.(사진=연합뉴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문제를 논의한다.

 

현재 13명의 청문위원 중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각각 5명으로 어느 당도 과반을 점하지 못한 상황에서 민주당 청문위원들은 적격의견으로 정리한 반면, 한국당은 사실상 부적격으로 다수 의견을 모았으며,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2)은 당론을 정하지 못했고 1명의 청문위원을 둔 바른정당은 적격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당 한 핵심 관계자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문재인 정부의 첫 인사청문회부터 문 대통령이 제시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후보를 적격으로 인정한다면 말이 안된다앞으로 있을 장관 후보자에게 흠결이 있어도 이를 인정해야 하는 나쁜 선례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호남에 지역적 기반을 둔 국민의당은 이 후보자를 향한 호남의 기대감을 무시할 수 없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이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그대로 넘길 수 없다는 인식에 따라 고민스러워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오늘 오전 당 회의 때 최종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지만 당내에서는 결정적 하자가 나오지 않은 만큼 보고서 채택에는 응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나온다.

 

바른정당 청문위원인 김용태 의원은 이틀 간 청문결과 총리직 수행에 결정적인 결격 사유는 발견하지 못했다. 다만 최종적인 적격·부적격 결정은 당 지도부와 상의해 결론 낼 것이라고 말했으며, 민주당은 총리 후보자로서 결정적인 흠결이 발견하지 않은 만큼 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고 보고 다른 야당을 적극 설득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박홍근 정책위의장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국민이 국정공백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내각을 조기에 안정시킬 필요성을 야당이 충분히 감안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야당이 대승적으로 협조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오늘 보고서가 무난히 채택되면 29일 본회의 때 인준안 표결에 들어가기로 했지만, 오늘 보고서 채택이 불발될 경우 31일 본회의로 넘기기로 한 상태다.

 

앞서 2015년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인사청문회 때는 당시 야당이던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의 전신)의 반대로 보고서가 예정보다 이틀 늦게 여당 단독으로 채택됐으며, 이후 6일 만에야 본회의 표결을 거쳐 찬성 156, 반대 120명으로 인준안이 통과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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