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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정 동아대 총장 저서 '만주 모던', 우수학술도서에 선정

24일 대한민국학술원 발표…한국학 분야 40종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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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7.05.26 17:47:49

만주 연구 권위자인 한석정 동아대 총장(사진)의 저서 <만주 모던 : 60년대 한국 개발 체제의 기원>(문학과지성사)이 2017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지난해 출간된 <만주 모던>은 문학과지성사의 현대의 지성 163번째 시리즈로서, 만주를 매개로 1960년대 한국 사회를 읽는 또 하나의 독법을 제시했다. 1930년대 일제가 세운 만주가 훗날 한국 사회 근대화에 전한 흐름을 필자는 ‘만주 모던’이라 명명했다. 실제 만주 출신 인사들이 한국 근대화의 설계자가 됐다는 점에서 식민주의와 근대는 질긴 관계를 갖고 있다.

출간 당시에도 이 책은 박정희 정부의 근대화 방식과 이후 한국사회 변화를 1930년대 만주 체제와 연결 지어 해석했다는 점이 기존의 식민지근대화론과 비교해 차별화된 접근법이라는 평을 받았다. 간행물 및 신문기사와 연구자료, 인터뷰 등을 토대로 썼기에 식민시대와 만주라는 소재로 만들어낸 흥미진진한 논픽션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 총장은 “이 책을 구상하고 출간하기까지 10여 년이 걸렸다. 친일 대 민족적 저항이라는 단순 이분법을 넘어 탈민족주의적인 시각에서 객관적 평가를 시도하려고 했다”고 의미를 전했다.

대한민국학술원은 학술발전에 현저한 공이 있는 학자를 지원하고 학술연구 및 진흥에 관한 정책 자문, 학술교류 등을 통해 학술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1954년 설립된 국가기관이다. 지난 2002년부터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 등 기초학문 분야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인문학 79종 △사회과학 95종 △한국학 40종 △자연과학 73종 등 총 287권을 선정했다.

한편 한석정 총장은 28일 오전 9시에 방송되는 KNN <행복한 책읽기>에 출연해 요즘 애독하고 있는 책과 평소 독서에 관한 생각을 진솔하게 이야기 한다.

(CNB=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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