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5.29 12:15:11
29일로 취임 20일 째를 맞이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80%대 중반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지지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2∼26일 전국 유권자 2천52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5p% 상승한 84.1%로 나타났으며, 부정적 평가는 10.0%였고 나머지 5.9%는 ‘잘 모름’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6.0%p 오른 78.8%로 상승 폭이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부산·경남·울산(80.2%·3.6%p↑), 경기·인천(87.1%·3.1%p↑), 대전·충청·세종(82.3%·3.1%p↑) 등의 지지율도 뛰었고, 연령별로는 20대(89.3%·4.6%p↑), 60대 이상(73.2%·2.5%p↑), 40대(91.0%·2.3%p↑), 50대(80.7%·1.8%p↑), 30대(89.5%·1.8%p↑) 순으로 상승했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82.3%)에서 11.3p 뛰었고, 무당층(70.8%·5.6%p↑), 바른정당 지지층(78.0%·2.9%p↑)에서도 문 대통령 지지율이 오른 반면 한국당 지지층(38.7%·1.9%p↓)에서는 하락했으며,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67.2%·5.7%p↑), 중도층(85.3%·1.0%p↑)에서 모두 상승했다.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4%p 상승한 56.7%로 사상최고치를 나타냈으며, 그 뒤를 한국당이 0.4%p 하락한 12.0%, 국민의당은 0.5%p 상승한 8.2%, 바른정당은 0.6%p 상승한 6.2%, 정의당은 0.4%p 하락한 6.2%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