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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서훈 “국정원, 국내 정치와 완전히 단절될 것”

“대통령이 없애겠다는 건 선거개입·민간인 사찰 등 행위…정권 비호 조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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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5.29 13:27:58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국정원은 정권을 비호하는 조직이 아니다”면서 “앞으로 국정원은 국내 정치와 완전히 단절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국정원은 정권을 비호하는 조직이 아니다면서 앞으로 국정원은 국내 정치와 완전히 단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후보자는 그동안 국내 정치 개입 논란으로 인해 국민적 신뢰와 지지에 위협을 받고 있다국민으로부터 그 기능과 존재에 대해 의심받는 상황은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반성했다.

 

그리고 서 후보자는 국가정보기관이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한다면 국가 안보가 위험해진다는 확고한 소신을 갖고 있다오늘 인사청문회를 통해 봉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오직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는,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그리고 구성원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는 국가정보기관으로 완전히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 후보자는 국정원에서 국내 정보수집 업무를 폐지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과 관련해 실질적으로 물리적으로나 장소적으로 국내 정보와 해외정보를 구분하기 어려운 시대 속에 살고 있다국내정보와 해외정보가 물리적으로 구분되기는 어렵다고 밝혀 향후 국정원 개혁 과정에서 여권이 혼선과 갈등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서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와 다른 입장이 아니냐는 질문에 전혀 다른 것이 아니다고 부인하면서 대통령과 정부에서 반드시 없애야겠다는 것은 국내에서 벌어지는 선거 개입 행위나 민간인 사찰, 기관 사찰 등 이런 것은 반드시 근절해야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국내 파트 폐지 입장에 대해 서 후보자는 국내에서 해서는 안 될 일이 있다. 그런 일을 하는 인원과 조직은 당연히 없어져야 한다. 일이 없어지면 조직은 없어지는 것이라며 정치 개입 의혹이 불거진 조직을 없애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서 후보자는 다만 국정원이 해야 할 일이 많다. 사이버, 대테러, 방첩 등 그분들이 충분히 키워온 전문성을 활용할 많은 안보 영역이 있다.”고 언급해 해당 조직의 인력을 재활용할 뜻을 내비쳤으며, 국내 정보수집 폐지에 따른 대공 수사력 약화 우려에는 대공 수사력이 약화돼서는 안 된다. 약화는 용납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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