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6.01 10:50:57
▲(故)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가 1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져 이미 (故)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씨가 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어 민주화 동지이자 정치적 라이벌이었던 YS와 DJ의 아들들이 민주당에서 한솥밥을 먹게 돼 정치권에 화제가 되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故)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가 1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져 이미 (故)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씨가 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어 민주화 동지이자 정치적 라이벌이었던 YS와 DJ의 아들들이 민주당에서 한솥밥을 먹게 돼 정치권에 화제가 되고 있다.
김 교수는 1일 CNB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어제 민주당 경남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한 데 이어 추미애 대표로부터 격려 전화를 받았다”며 “당내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에 대해서는 조만간 당과 협의해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지만 문재인 정부가 집권 초기 산적한 개혁 과제를 수행하는데 있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당원으로서 조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2012년 대선 직전 “아버지의 민주화에 대한 지금까지의 열정이 역사에 욕되지 않기 위해 이번 선거는 민주세력이 이겨야 한다”면서 당시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로 출마했던 문 후보에 대해 지지 뜻을 밝힌 데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문 후보로부터 영입제안을 받은 뒤 “시대정신인 화합과 통합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대통령 후보가 바로 문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앞서 김 교수는 2012년 총선 당시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탈당한 바 있으며, 당 안팎에선 이번 입당을 계기로 김 교수가 본격적으로 정치 활동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