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시)

부산시는 1일 벡스코 제2전시관에서 김영환 부산시 경제부시장,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칼 크란츠 SVVR(Silicon Valley Virtual Reality) 협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와 SVVR,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간 'SVVR코리아 부산 설립' 등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VVR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2013년 5월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VR 커뮤니티 조직으로 2014년부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관련 2천명 이상의 개발자들과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가장 큰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SVVR 엑스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미국, 일본에 이어 전세계 3번째이며 전국에서는 최초로 SVVR과 협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부산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가속화하고, '글로벌VR·AR산업' 거점 도시로 확고히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에서는 앞으로 SVVR과의 협력강화를 통해 △'SVVR코리아' 부산 설립·운영 △국내 VR·AR·MR 관련 기업의 발굴·육성 및 글로벌 진출 협력 △SVVR CONFERENCE & EXPO, SVVR MEETUPS, VR LAUNCHPAD, SVVR STUDIO, VR MIXER 등의 프로그램 공동수행 △국내 VR·AR·MR 스타트업과 기업의 벤처캐피털(VC) 투자 유치 지원 △VR·AR·MR산업 발전을 위한 비즈니스 매칭 및 정보 교류 등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 3월 개관한 '부산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와 SVVR코리아 부산지사는 국내외 개발자와 투자자가 정기적으로 모이는 행사를 추진하고, 글로벌 캐리어를 가진 개발자를 강사로 활용하여 국제적 수준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협업을 통하여 글로벌 가상증강현실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는 우수한 스타트업 및 콘텐츠 발굴·지원 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SVVR코리아와 협력사업을 통해 국내 VR·AR·MR 콘텐츠 제작 기업의 글로벌 진출 통로를 마련하고 세계적인 VR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