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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 당정청 회의…“나라를 나라답게”

9년만의 정권교체 실감하며 ‘화기애애’…이낙연 “가장 시급한 일부터 착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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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6.05 11:06:46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 이춘석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의장, 우원식 원내대표, 이 총리,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정부, 청와대는 5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첫 고위 당··청 회의를 9년 만에 정권교체를 자축하듯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여당에서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우원식 원내대표, 이춘석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김수현 사회수석이 참석했으며, 고위 당··청 멤버는 아니지만, 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 청와대 한병도 정무비서관, 정태호 정책기획비서관 등도 배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이 회의 시작 전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눈 삼청당 정원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추 대표가 10여 분 정도 늦게 도착하자 이 총리가 정원 입구까지 직접 마중 나가 추 대표를 맞이하기도 했으며, 이에 추 대표는 총리공관에 처음 와봤다고 소감을 밝히자 김 정책위의장이 저희는 10년 만에 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삼청당 내부로 옮겨 회의가 시작되자 먼저 마이크를 잡은 추 대표는 “9년 만에 정권교체로 정말 벅찬 감격과 함께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집권 여당으로서 국가와 국민에 무거운 책임의 자세로 여기에 왔다며 이번 국회에서 일자리 추경과 오늘 논의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 대표는 조속한 시일 내 내각 구성이 완료돼 국정운영이 되도록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 나라를 나라답게, 새 대한민국을 만드는 장정에 당··청의 무한한 신뢰를 당부드린다고위 당··청 회의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있어서 긴밀한 협의와 실질적 집행을 담보하는 국정운영의 핵심 기구로 자리매김해야 하며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일관된 국정운영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추 대표는 지난 정부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고 일하는 정부, 소통하는 정부, 신뢰받는 정부가 돼야 하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당··청의 유기적 관계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그 중심에 고위 당··청이 있다는 책임감과 인식으로 임해 달라. 협치 국회의 근간은 당·청의 긴밀한 협력체계에 있다고 말했다.

 

▲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 이낙연 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맞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또한 추 대표는 협치의 목적은 민생을 위한 협치, 국민을 위한 협치가 돼야 하며 정체성과 지향을 분명히 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관철하는 것이 협치의 목적이라며 집권당으로서 민주당은 성공을 위해 국민의 편에서 민심을 전달하는 민심 파수꾼의 역할을 하겠으며 이견도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 당이 민주적 역량으로 풍부한 대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촛불 혁명이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지금도 그 꿈은 진행되고 있고 국민이 그 통로로 선택한 것은 문재인 정부였다는 마음가짐으로 초대 총리로서의 직무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이 총리는 당장 급한 것은 새 정부를 빨리 구성해 가장 시급한 일에 착수하는 것이라며 당정청이 지혜와 힘을 모아 대처하면서 국정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마감하고 국민에게 새로운 안심감을 드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정부 구성을 위해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고 오늘 정부조직개편을 논의하게 되며 청년실업률의 폭등 같은 시급한 민생현안, 소득양극화의 우려를 제어하기 위한 해법으로 일자리 추경을 제안하게 됐다어느 하나가 소홀히 될 수 없는 중차대한 문제"로서 이런 문제에 대해 당정청이 지혜와 힘을 모아 대처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오늘 의제는 아니지만 당정청의 여러 대화체계 구축을 실무선에서 협의하도록 준비하겠으며 여야정 대화체는 국회 쪽에서 주도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한다오늘 생산적인 대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당정청이 정기적으로 자주 모여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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