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6.09 12:00:41
▲국회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야당의 반대가 거센 가운데 취임 한 달은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에서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80% 초반에 달한다는 결과가 9일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회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야당의 반대가 거센 가운데 취임 한 달은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에서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80% 초반에 달한다는 결과가 9일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7∼8일 전국 성인 1천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대비 2%p 하락한 82%로 나타났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10%,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5% 내외, 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층의 약 8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38%)과 부정률(42%)이 엇비슷했고 19%는 의견을 유보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평가는 긍정 69%, 부정 11%, 유보 20%로 나타났다.
그리고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828명, 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9%)‘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인사(人事)‘(9%), ’전반적으로 잘한다‘(8%), ’공약 실천‘(7%),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7%),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5%), ’개혁·적폐청산‘(5%), ’권위적이지 않다·소탈·검소함‘(5%), ’전 정권보다 낫다‘(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2%p 하락했으나 48%로 여전히 선두를 독주하고 있으며, 그 뒤를 한국당이 2%p 상승한 10%, 국민의당 8%, 바른정당·정의당이 각각 7%를 기록했고, 지지정당 없음/의견유보 2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1%(총 통화 4천869명 중 1천11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