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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외교부 개혁 위해 강경화만한 사람 찾기 어려워”

“文정부, 국민의당없이 어떤 일도 안돼…야당 아닌 우당(友黨) 만들기 노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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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6.13 13:35:05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1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와 관련해 “강 후보자만한 사람을 찾기 어렵다”며 공식 당론과 상반되는 의견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자료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13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와 관련해 강 후보자만한 사람을 찾기 어렵다며 공식 당론과 상반되는 의견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정 의원은 이날 강 후보자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에 외교부의 폐쇄적인 학벌주의, 인맥주의, 워싱턴에 근무하지 않으면 주류에 들어가지 못하는 폐쇄적인 문화 이런 것들을 바꾸기 위해선 무엇보다 내부자가 아닌 외부 전문가가 필요한데 찾기가 어렵다며 이같이 말하면서 “(강 후보자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발탁돼 키운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정 의원은 강 후보자 지명철회 내지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당 공식 입장에 대해서는 개인 소견으로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임명에 반대하는) 청문위원들의 의견이 맞지만, 이번 인사청문회의 경우 현미경도 필요하지만 망원경으로도 볼 필요가 있다특히 18개 부처 가운데 개혁대상 1순위가 저는 외교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강 후보자에 대한 당내 여론에 대해선 제가 숫자를 세어보진 않았지만 찬반이 엇갈리고, 반대가 좀 더 많고 그런 정도 아닌가 싶다고 전하면서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선 7(임명반대)3(임명찬성) 정도의 비율이 거론되자 그 정도 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정 의원은 국민의당의 강 후보자 반대가 존재감 부각 전략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야당이니까 야당으로서 굉장히 검증의 잣대를 들이대는 건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당 입장 변화 가능성에 대해선 나름대로 청문위원들의 보고를 듣고 토론을 하고, 당 지도부가 정한 방침을 바꾸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판단하고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정 의원은 청문회 과정에서 조금 원만하게, 특별히 문제 지적이 안 됐다면 국민의당에서도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임했을 것이라며 국민의당이 부정적이라고 해서 왜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주느냐 핍박하는 건 옳지 않다고 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문 대통령이 민주당보다는 국민의당에 더 세련된 배려를 할 필요가 있다국민의당을 야당으로 만들려 하지 말고 우당(友黨)으로 만들기 위해선 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구조적으로 지금 민주당이 120석 정의당이 협조하면 126석 거기에 국회의장까지 127명이고 그다음에 자유한국당이 107명에다가 바른당이 20명이니까 127명이고 똑같이 127 127로 부딪히는 형국이라며 여기에 국민의당이 40석이지만 사실은 이 40석의 협조 없이는 어떠한 정책도 법률도 청문회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의원은 실질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기억해야 할 것은 41% 소수정권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지금은 취임 한달 동안 100% 의결권 행사를 다 한 것이고 나를 따르라 한 것인데 이것이 초반에는 가능하겠지만 앞으로 계속 지속가능 하겠느냐라는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국민의당에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세련된 정치적 배려를 할 경우 강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 문제는 넘어갈 수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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