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6.14 12:40:19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현지시각)부터 다음달 1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첫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현지시각)부터 다음달 1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첫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29~30일간 이틀에 걸쳐 백악관에서 환영만찬,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미국 백악관도 공식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29~30일 백악관을 방문하는 문 대통령을 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한미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한미동맹을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 방향 ▲북핵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한 공동의 방안 ▲한반도 평화 실현 ▲실질 경제 협력 및 글로벌 협력 심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고 밝혔으며, 이밖에 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 등 미 행정부 주요인사와 별도 일정을 갖고, 미 의회.학계.경제계 관련 행사, 동포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 대변인은 “이번 방미를 통해, 양 정상간 개인적 신뢰와 유대 관계를 강화함은 물론, 한미동맹을 더욱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확고한 대북 공조를 포함해 양국간 포괄적 협력의 기반을 굳건히 하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트 대통령이 사드 신속 배치 완료, 한미FTA 재협상, 주한미군 분담금 증액 등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어서 회담 과정에 적잖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