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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동아흐메드푸르(Ahmedpur East)에서 유조차가 폭발해 최소 150여 명이 사망했다.
처음부터 유조차가 폭발한 것은 아니었다.
다량의 석유를 실은 유조차가 급회전을 하다 전복됐고 석유를 얻으려는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근처에서 한 흡연자가 피운 담뱃불이 석유에 불을 붙였고 결국 폭발해 최소 150명이 사망한 것이다.
현장 구조대원 잠 사드는 영국 언론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은 처음에는 작은 것이었지만 큰 폭발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PP에 ‘유조차가 2만5천 리터의 석유를 싣고 카라치(Karachi)에서 라호레(Lahore)로 가고 있었다고 전했다. 유조차는 동아흐메드푸르에서 8km 떨어진 카치 풀(Kachi Pul) 지역에서 전복됐다.
인근 지역에 응급시설이 없어서 일부 사상자는 50km가 넘는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