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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이유미 “당에서 지시해놓고 꼬리 자른다"

”나는 시키는 대로 한 죄밖에 없는 데 너무나 억울하다“…安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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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6.27 14:27:27

▲국민의당에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와 관련해 허위 내용을 제보한 당원인 이유미 씨가 27일 오전 서울 남부지검에서 조사 중 긴급체포돼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고용정보원 입사에 개입했다는 의혹 증거 조작 논란과 관련해 26일 긴급체포 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가 이날 검찰에 출두하기 전에 당원들과 일부기자들에게 당에서 기획해서 지시해놓고 꼬리 자르기 하려고 하고 있다고 호소하는 문자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SNS)에 이씨가 기자들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선생님, 결례인 줄 알면서 이 시간에 연락드린다고 말문을 열은 뒤 내일 어이없는 소식을 듣게 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씨는 국민의당에서 문 대통령의 아드님 파슨스 관련해 부친빽으로 갔다는 이슈 다 거짓인 걸 사과할 거다"라며 어쩌다 거기 연루돼 있어 참고인 조사를 받으라고 한다. 당이 기획해서 지시해놓고 꼬리 자르기 하려고 하고 있다. 당에서는 몰랐다고, 해당자를 출당 조치시킨대요. ㅠㅠ라며 당에 대한 배신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이씨는 당에서 시키는 대로 한 죄밖에 없는 저는 너무나 억울한데 다 뒤집어쓰게 생겼어요라며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막막해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SOS를 보내봅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씨가 이처럼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7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젊은 사회 초년생들이 대통령 선거에서 증거를 조작해 뭔가를 얻어 보겠다는 어떻게 이런 끔찍한 발상을 했는지 경악스럽고 기가 막힌다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져 관련자들을 국기문란 사범으로 법적 최고형으로 다스려달라개인 일탈로 선을 그어 논란을 예고했다.


또한 국민의당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도 전날 오후 국민의당이 사과 기자회견을 한 이후 제보조작 사건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지만 아무런 입장도 나타내지 않은 채 이날 자택에서 칩거하면서 제보조작 사건 관련 내용을 측근들에게 보고 받으면서 이틀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는 당초 전날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이 사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는 방안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문제가 더 커지면서 직접 입장 표명까지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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