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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트럼프의 ‘강력한 힘에 기반한 외교’에 전적 공감”

美 상·하원 지도부 간담회…“포괄적 전략동맹이자 보다 위대한 동맹으로 도약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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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6.30 13:30:26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상견례 및 만찬을 위해 백악관에 도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9(미 현지시간) 오후 워싱턴 D.C.의 백악관에서 진행된 공식 환영 만찬 행사장에서 인사말을 통해 과거에는 북한 문제가 중요하다면서도 실제 행동은 하지 않았는데 저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힘에 기반한 외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만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을 해결한다면 미국의 어느 대통령도 해결하지 못한 위대한 성과를 만드는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 또한 위대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또한 문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오랫동안 한미가 협력해 나가야 한다핵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로, 트럼프 대통령께서 북핵을 최우선 과제로 삼음으로써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있었던 경제적 성과에 대해 축하드리며, 미국의 경제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역시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해방국으로는 유일하게 경제 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나라이며 한국에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이식(移植)한 나라는 미국으로, 한국의 성공은 미국의 보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 링컨 룸에서 열린 미 하원 지도부 간담회에서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 원내대표들과 간담회 하고 있다.(워싱턴=연합뉴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의사당 2층 링컨 룸에서 풀 라이언 하원의장을 비롯해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원내총무, 에드 로이스 외무위원장, 엘리엇 엥겔 외무위원회 간사, 맥 손베리 군사위원장, 애덤 스미스 군사위원 간사 등 미국 하원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우리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 박수현 대변인, 안민석·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석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미국 의회가 그동안 한미동맹의 굳건한 버팀목으로서 불확실한 국제정세와 양국 행정부 교체 등 전환기적인 상황에서도 한미동맹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면서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핵·미사일 개발에 큰 우려를 표명하고 한미 양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와 관련, 미 의회 차원의 대북 조치와 한반도 관련 입법 활동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간 공조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과거 군사안보 분야의 동맹 관계를 넘어 국제 테러리즘 등 범세계적 도전에 함께하는 포괄적 전략동맹이자 보다 위대한 동맹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미 의회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으며, 또한 한미 FTA의 호혜적 효과를 언급하고 한미 FTA에 대한 미 의회 차원의 초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45분간 하원 지도부와 만난 데 이어 11시부터 45분간 미 의회 2층 스트롬 서먼드룸(The Strom Thurmond Room)에서는 미치 맥코넬 공화당 원내대표와 찰스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 밥 코커 외교위원장, 벤 카딘 외교위원회 간사, 존 매캐인 군사위원장, 리차드 버 정보위원장, 코리 가드너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등 미 상원 지도부와도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의 방미에 앞서 미 상원에서는 이례적으로 존 매케인 군사위원장, 딕 더빈 민주당 원내총무 등 핵심·중진 의원들이 대거 참여한 문 대통령 방미 환영 결의안이 채택됐으며, 하원에서도 상당수 의원이 환영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측은 이번 상·하원 지도부 간담회는 우리 정부 정책에 대한 미 의회 내 폭넓은 이해를 제고하고, 우리 정부에 대한 미 정계의 긍정적 인식을 한층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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