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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 만찬 “北 ICBM 발사에 압박 강화해야”

90분 대부분 북핵·북한 문제에 할애…“중-러와 긴밀히 협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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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7.07 11:40:51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일 오후(현지시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 시내 미국총영사관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만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함부르크=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한미일 3국 정상은 6(현지시간) 오전 G20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 시내 미국총영사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초청으로 1시간 30여분간 한미일 정상만찬을 가지고 대북 압박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만찬 후 브리핑을 통해 만찬은 매우 진지하면서도 허심탄회한 협의가 이루어졌다북한의 금번 도발에 대한 대응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3국 공동의 정책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 이러한 시의성에 걸맞게 오늘 만찬에서는 대부분의 시간을 북핵·북한 문제에 할애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한미일 3국 정상은 강력한 안보리 결의를 신속히 도출해 내서 북한에 대해 이전보다 훨씬 강화된 압박을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특히 한미일 간의 굳건한 공조를 바탕으로 중국, 러시아 등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3국 정상은 북핵 문제의 진전을 위한 중국 측의 적극적인 역할의 중요성을 주목하면서 이날 개최된 한중정상회담을 포함해 금번 G20을 계기로 개최되는 양자회담 및 다자회의를 최대한 활용해 중국·러시아 측과 긴밀히 소통해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3국 정상은 북한이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가파르게 진행되는 북한의 핵탄두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시급히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3국 정상은 북한 도발에 대한 제재·압박의 고삐를 더욱 조이는 한편,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나오게 하기 위한 방안을 보다 다각적으로 강구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도 인식을 같이 했으며,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난 주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우리 정부의 제재·대화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한 단계적·포괄적 비핵화 구상을 설명했다고 강 장관은 전했다.

 

또한 한미일 3국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 차원에서 그간 진행해온 협력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3국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고, 주요 다자회의 계기시 이런 만남을 이어가자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했다.

 

강 장관은 오늘 3국 정상 회동은 우리 정부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최초로 이뤄진 것으로, 3국 정상이 북핵 등 당면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협의를 가짐은 물론 3국 정상 차원의 유대감과 친분을 다지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미측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참석했고, 일본 측에서는 노가미 관방부장관, 야치 NSC 사무국장, 아키바 외무성 심의관이 각각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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