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秋 “국민의당 ’제보 조작‘은 ’북풍‘ 버금가는 조작”

“미필적 고의죄로 반드시 수사해야…박지원, 죄를 죄로 덮으려 나를 고발해”

  •  

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7.07 13:43:38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7일 오전 충남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의 국회 보이콧을 불러온 ’머리 자르기‘ 발언과 관련해 “검찰이 국민의당을 미필적 고의에 의한 형사 책임으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오히려 공세 수위를 높였다.(천안=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7일 오전 충남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의 국회 보이콧을 불러온 머리 자르기발언과 관련해 검찰이 국민의당을 미필적 고의에 의한 형사 책임으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오히려 공세 수위를 높였다.

 

추 대표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박지원 당시 선거대책위원장은 죄를 죄로서 덮으려고 직접 자신의 명의로 당 대표인 저를 고발했다이런 전 과정을 보더라도 미필적 고의에 의한 형사 책임은 수사돼야 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어 추미애 대표는 국민의당 대선 조작 게이트는 일찍이 북풍 조작에 버금간다. 이런 네거티브 조작의 특징은 관련자가 직접 나서지 않고 방패막이를 먼저 세우는 것이라고 박지원 조작 가담설을 거듭 주장하면서 그 근거로 조작이 아닌 진실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면, (박지원 당시 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직접 나섰겠지만, 조작된 것이기 때문에 직접 나서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추 대표는 설령 조작된 것이라 해도 이게 공중으로 유포될 경우 상대방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용인하고 국민의당 시스템이 전격적으로 풀 가동된 것이라며 그게 바로 네거티브 조작의 특징이고, 그 후폭풍을 용인한다는 것은 형사법적으로는 미필적 고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한 추 대표는 국민의당은 적어도 제보자에 대한 신원을 확인했어야 하고,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지난 55일 공명선거추진단 명의로 날조된 조작 기자회견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면서 더구나 박지원 선거대책위원장이 당 대표인 저를 고발함으로써 죄로서 덮으려 했던 것만 봐도 미필적 고의가 있던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추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집권 여당 대표가 수사기관인 검찰에 미필적 고의라는 가이드라인을 줬다는 인상을 남길 수 있으며, 검찰이 이 기준에 따라 수사를 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국민의당과 민주당의 관계는 급속도로 나빠질 것은 분명하다.

 

한편 추 대표는 독일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과 관련해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협정 제안은 대치 상태인 남북관계를 뿌리부터 바꾸는 미래 지향적인 것으로, 평화와 협력의 패러다임으로 대전환을 하겠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위대한 첫걸음이자 한반도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채우는 역사적 제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추 대표는 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대북 5대 원칙 천명을 환영한다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제재와 압박은 단기적이지, 근본적이지 못하다. 결국,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것이 평화·민주 세력으로서 민주당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문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뜻을 모은 것도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이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공감대를 나눈 부분도 대화를 통한 해결이었다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이 필요하지만, 문제 해결의 최종적 선택은 대화와 소통을 통한 외교적 방식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