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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국민의당과 합당” 논란…네티즌 항의로 홈피 마비

“우상호까지”…강한 반발로 비난 글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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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7.07 15:09:23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제보 조작’ 사건을 둘러싸고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논란으로 감정의 골이 갚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상호 전 원내대표가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언급해 논란이 일면서 감정적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제보 조작사건을 둘러싸고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논란으로 감정의 골이 갚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상호 전 원내대표가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언급해 논란이 일면서 감정적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우 전 원내대표는 지난 6일 광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제보 조작사건에 대해 국민의당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와 당 지도부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조작 사건이 마무리되면 (당대 당통합이나 연정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 전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노선과 가치가 다르다기보다는 대선을 염두한 계파싸움 때문에 갈라선 만큼, 대선이 끝난 마당에 굳이 헤어져 있기보다는 다시 합쳐져야 한다국민을 생각하면 합칠 때가 됐다. 힘 합쳐 민생과 개혁을 같이 이루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리고 우 전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의 지역 기반인 호남 홀대론에 대해서도 새 정부가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검찰총장까지 호남 출신 인사들을 대거 발탁했다결국 (대접은인사와 예산인데, 호남 홀대론은 근거 없는 얘기가 됐다고 말했다.

 

우 전 원내대표의 이 같은 주장은 이날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안철수·박지원 전 대표가 제보 조작 사건과 무관하다는 국민의당의 발표와 관련해 머리 자르기라며 강력 비난한 데 이은 것으로, 국민의당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면서 우 전 원내데표의 홈페이지에는 국민의당 지지자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몰려들어 항의 댓글을 달아 홈페이지가 일시 마비될 정도였다.

 

특히 대선 전부터 민주당 내에서는 국민의당과 다시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고, 국민의당은 이를 불쾌해하게 여겼으나 민주당이 대선 승리에 이어 이제 제보 조작 사건을 계기로 안철수·박지원이라는 국민의당 최대 주주를 공격하고 당 대 당 통합을 거론하는 등 당의 존립 자체를 흔들고 있다는 게 국민의당의 시각이다.

 

따라서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7청와대가 겉으론 협치를 이야기하면서 뒤로는 야당 죽이기 음모를 꾸미는 이중 플레이를 하는 것 아니냐고 한 것도 이런 맥락이지만 국민의당이 이번 제보 조작 사건을 계기로 여론 지지율도 급락하면서, 민주당을 향한 불만에도 불구하고 반등의 기회를 잡기 힘들다는 말이 나오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의 한 관계자는 이날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우상호 전 원내대표가 추미애 대표의 발언이 눈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슨 의도로 합당론을 얘기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순수하게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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