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희(이준 분)가 변한수(김영철 분)의 정체를 알아냈다.
어제 방영된 KBS2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진짜 변한수가 사실은 죽었고 지금 변한수 신분으로 사는 사람은 이윤석(김영철 분)이라는 내용을 방영했다.
안중희는 변한수가 자기 아버지인 줄 알고 있었다. 안중희는 변한수의 등에 흉터가 없고 변한수가 알던 기억이 자신의 기억과 너무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안중희는 혼란스러웠다. 변한수의 칫솔을 훔쳐 병원에 친자확인을 의뢰했고 둘의 유전자가 다르다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
안중희는 자신이 아버지라고 알고 있던 변한수가 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눈에 힘이 풀렸다.
안중희는 변한수에게 직접 검사 결과지를 보냈다. 변한수가 집에 없어 아내인 나영실(김해숙 분)이 감사 결과지를 받았다. 나영실은 결과지를 보고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렸다. 나영실은 안중희를 찾아갔다.
안중희는 나영실과의 대화에서 진실을 알게 됐다. 자신의 아버지 변한수는 35년 전에 이미 죽었고 지금 변한수로 살고 있는 사람은 이윤석(김영철 분)이라는, 변한수의 친구라는 것.
둘은 고향 친구였다. 변한수는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이윤석에게 연락해 미국에서 같이 사업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이윤석은 미국으로 갔고 한 술집에서 변한수를 만났다. 둘은 신분증이 든 옷을 서로 바꿔 입었는데 그때 술집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 변한수는 죽고 이윤석은 혼수상태에 빠졌다.
바뀐 신분증 때문에 살아남은 이윤석은 변한수 신분이 됐고 진짜 변한수는 이윤석 신분으로 사망처리 됐다.
변한수로 살아온 이윤석은 그날 저녁 안중희에게 밥을 해주기 위해 안중희 집을 찾았다. 하지만 안중희는 변한수가 이윤석임을 이미 안 상태였다.
여론조사 업체 닐슨코리아는 어제 '아버지가 이상해' 시청률이 32.5%라고 밝혔다. 이 수치는 어제 지상파 방송 분야에서 가장 높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KBS2에서 방영된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9월쯤 종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