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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당을 위기에서 구하겠다”…8·27 대표 경선 출마

“몽골 기병론으로 속도감 있게 개혁할 것… 安, 신속하게 입장 밝혔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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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7.11 12:07:37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당을 위기에서 구해보겠다. 위기에는 제대로 된 장수가 필요하다"며 8·27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1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긴급 기자간담회을 갖고 위기 돌파에는 방향성과 속도감이 중요하다. ‘2의 몽골 기병론으로 국민 속으로 파고들어 국민의당 지지자와 당원에게 부끄러운 현실을 벗어나서 자부심과 꿈을 찾아드리고 싶다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감히 당을 위기에서 구해보고자 827일 전당대회에 출마하려고 한다고 주장하며 8·27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정 의원은 벼랑 끝 위기에 직면한 현 상황에 대해 위기에는 제대로된 장수가 필요하다. 돌파력이 필요하다. 위기를 돌파하는 데 제 성공과 실패의 경험이 유효하게 쓰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지난 16개월 동안 정상적 체제보다 비상 체제가 훨씬 길었으며 이 와중에 이유미씨같은 불행이 잉태되고 있었다. 시스템으로 당이 운영되지 못한 게 결정적 위험요소였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국민의당을 창당하고 대선을 치루는 데 있어 안철수 후보의 역할이 중요했고 결정적이었다는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그러나 국민의당이 당으로서 말하자면 준공검사를 받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당이 건축물이라 한다면 완성되지 못했던 것이고, 그것이 대선에서 당이 제대로 역할을 못한 요소이기도 하다고 안철수 사당화를 에둘러 비난했다.

 

그리고 정 의원은 제보조작에 침묵하는 안 전 대표에 대해 아마 검찰수사 결과가 발표되면 입장을 밝히겠지만 좀 아쉽게 생각한다전 위기관리의 기본은 위기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책임을 규명하고 그 책임에 따라서 입장을 밝히고 하는 것이 정치조직, 정당에 있어서 위기관리의 기본이란 점에서 시간을 천연(遷延. 일을 오래 끌다)하는 것이 당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거듭 비판했다.

 

또한 정 의원은 머리 자르기발언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에 대해서는 좀 넉넉했으면 좋겠다. 좀 큰 폭의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집권여당에 하고 싶다면서도 민주당 뿐만이 아니라 바른정당 또 자유한국당의 이른바 양심세력이랄까, 자유한국당의 극우세력, 수구세력을 뺀 나머지 분들과 함께 이런 청산과 개혁 작업에 힘을 합치는 것이 맞다. 그 과정에서 국민의당 역할이 개혁의 경쟁자로서 할 수 있는 역할들이 많이 있다고 주장해 민주당과의 협조 재구축에 여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당은 정 의원에 이어 조만간 천정배 의원도 경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창당후 최대위기에 직면한 국민의당이 과연 새 지도부 구성을 통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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