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전 국무조정실의 국무1차장에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을 지낸 바 있는 최병환(사진. 53)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승진 임명했고, 국무2차장에는 노형욱(55) 현 2차장을 유임하는 등 7개 차관급 청·처장 등 내각 후속인사 단행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전 국무조정실의 국무1차장에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을 지낸 바 있는 최병환(53)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승진 임명했고, 국무2차장에는 노형욱(55) 현 2차장을 유임하는 등 7개 차관급 청·처장 등 내각 후속인사 단행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의 발표에 따르면 행시 33회인 최 국무1차장은 국무조정실 부산출신으로 국무조정실 기획총괄정책관·사회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섭렵한 관료로서, 박 정부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을 지낸 기획조정능력과 업무추진력이 뛰어나고 신속하고 치밀한 일 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국무2차장으로 유임된 노 차장(행시 30회)은 전북 순창 출신으로 행시 기획재정부 행정예산심의관·사회예산심의관·재정관리관 등을 지낸 재정·예산에 정통하며 사회·경제적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특히 지난 정부에서도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으로서 역할을 탁월하게 수행한 점을 평가받아 유임했다고 박 대변인은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인사혁신처장에 김판석 연세대 교수(왼쪽 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류영진 대한약사회 부회장, 통계청장에 황수경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이원재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 새만금개발청장에 이철우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장, 국무조정실의 국무1차장에 최병환 국정운영실장, 국무2차장에 노형욱 현 2차장을 각각 임명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이로써 현행 정부직제 ‘17부 5처 16청’ 가운데 부·처에 대한 인사를 마무리된 이번 인사는 지난 3일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인선을 완료한 데 따른 후속 인사 성격으로, 청와대는 조만간 차관급 청장 등에 대한 인선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박 대변인은 “남아있는 청·외청 등에 대한 인사는 지금 거의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특히 검찰총장, 국세청장과 달리 아직 인선이 이뤄지지 않은 경찰청장 인사와 관련해는 “임기보장이라는 큰 원칙과 함께 종합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