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7.27 13:41:22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27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철수 전 대표의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설과 관련해 “이런 저런 얘기가 소수 층에서 나오고 있는 사실이지만 안 전 대표 심중은 모르겠지만, 지극히 자연스럽게 잘 정리할 것이라는 감이 있다”며 “안 전 대표가 이 순간에 당 대표에 다시 출마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27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철수 전 대표의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설과 관련해 “이런 저런 얘기가 소수 층에서 나오고 있는 사실이지만 안 전 대표 심중은 모르겠지만, 지극히 자연스럽게 잘 정리할 것이라는 감이 있다”며 “안 전 대표가 이 순간에 당 대표에 다시 출마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안 전 대표가 ‘제보조작’ 사건의 책임을 지고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는 당내 의견과 관련해 “정계 은퇴는 정치인 스스로가 출마하지 않든지, 출마하더라도 당선시켜주지 않아 자동적으로 은퇴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말해 안 전 대표가 당권에 도전했다가 낙선할 경우 사실상 정계 은퇴 수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 “현재 뭐라고 하더라도 국민의당은 죽느냐 사느냐, 당을 지키느냐, 이런 절체절명의 순간이기 때문에 모두 함께해야 한다”면서 “안 전 대표에 의해 다당제가 만들어졌다. 이런 것을 잘 지켜나갈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여권발 증세 논의에 맞서 담뱃갑·유류세 인하 주장으로 맞불을 놓은 자유한국당에 대해 “자기들이 담뱃세를 만들고 유류세를 인상하지 않았나. 이제 입장이 바뀌어 야당이 됐다고 인하를 주장하는 것은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ㅈ번 대표는 한국당이 담뱃값을 현재 4500원에서 2500원으로 2000원 내리는 내용의 ‘담뱃세 인하법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담뱃세 같은 것은 건강 관계가 문제가 있지만, 물론 인상할 때는 정부에서 소비가 좀 줄 것이라고 했지만, 지금 오히려 소비가 준 것은 없지 않으냐.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민감하고 서민들 입장에서는 더 민감한 그런 사항이다. 인하하기 어려울 것”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