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7.07.28 17:16:08
BNK금융그룹(회장 직무대행 박재경)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2017년도 상반기 동안 3307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 상반기(3114억원) 대비 6.2%(193억원) 증가한 실적으로 BNK금융지주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상반기 순이익이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1%(870억원) 증가한 1조 1339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부문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1%(48억원) 증가한 874억원을 기록하는 등 핵심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기중 NIM(순이자마진)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bp, 5bp 상승한 2.33% 및 2.20%를 기록했다. 이는 핵심저원가성예금 증가 및 소매대출 중심의 여신 성장을 통한 포트폴리오 개선의 결과이다.
▲BNK금융그룹 주요 경영지표 현황. (표=BNK금융)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1890억원, 14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BNK캐피탈 355억원, BNK저축은행 60억원을 기록하며 비은행 계열사들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나타냈다.
또한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을 통해 총자산이익률(ROA) 0.71%, 자기자본이익률(ROE) 9.59%로 동종업계 대비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경비율(CIR)이 전년 동기 대비 3.31%p 개선되어 43.17%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수익관리 능력도 보여주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안정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및 당기순이익 실현으로 전년말 대비 각각 5bp 및 39bp 상승한 12.91%와 9.60%를 달성했고, 현재 추진중인 그룹 내부등급법 승인시 향후 추가적인 비율 상승이 예상된다.
그룹 총자산은 소매금융 중심의 포트폴리오 질적 개선을 통해 전년 말 대비 4조 7325억원(4.45%) 증가한 111조 904억원을 기록했다.
BNK금융지주 황윤철 상무는 “BNK금융그룹은 이자수익자산의 견조한 성장과 안정적인 마진 관리로 상반기중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시현함으로써 한 단계 도약한 수익 창출능력을 보여주었으며, 계열사간 시너지 제고 및 적극적인 비용절감 노력과 동시에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최근 일련의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한편,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본연의 역할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