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서울치과 강창용 원장이 치과의사들의 과잉진료를 지적하고 있다.(사진 = JTBC)
치과의사들의 과잉진료를 고발한 한 치과의사가 인터넷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어제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그린서울치과 강창용 원장이 동료 치과의사들로부터 악성 댓글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댓글 중에는 "똥파리가 똥에 꼬이는 격" "분위기 싸한게 진상들 다 모인듯" "공짜라면 양재물도 들이키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댓글도 있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강창용의 소위 '양심 진료'를 받기 위해 먼 거리를 마다하고 찾아오고 있다. 한 고객은 진료를 받기 위해 새벽 네시 반쯤 치과에 도착하는 등 열띤 성원을 보였다. 그린서울치과는 선착순으로 약 20명만 받아 늦게 오면 진료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강창용 원장은 진료비를 낮추기 위해 간호사, 접수 안내원 없이 혼자서 병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치과 의사의 양심 선언이 업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