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병무청(청장 임재하)은 청년고용 활성화를 위해 취업맞춤특기병 제도의 모집대상, 지원자격 및 분야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취업맞춤특기병은 병역의무자가 입영 전 고용노동부 주관의 기술훈련을 수료하고 관련분야 기술병으로 군 복무해 경력을 쌓은 뒤 전역 후에는 취업 등 원활한 사회진출을 지원받은 현역병 모집의 한 분야이다.
지난 2014년 육군 모집을 시작으로 `16년부터는 해·공군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그간 고졸이하(대학중퇴 포함)만 지원이 가능했으나, 폴리텍대학의 학점은행제를 통한 전문학사 학위취득자 및 방통통신대 졸업자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17년도에 지원자격이 확대된 바 있다.
특히 부산병무청에서는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들이 원활하게 사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지난해 10월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지역본부, 한국전력공사 배전공사협의회 등 기관과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 취업지원' 협약을 체결, 전력분야 채용 희망업체와 취업맞춤특기병의 취업을 연계하고 있다.
분기 1회 전력분야 취업설명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전력분야 구인 희망업체와의 취업매칭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설명회에 참석한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 13명중 5명이 취업에 성공한 성과를 거뒀다.
또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를 채용하는 병역지정업체에게 연말 종합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취업지원을 위한 제도를 개선해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의 취업 뿐 아니라 병역지정업체의 인력난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병무청의 다각적인 노력으로 지난 6월말 기준 전국의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의 55%에 해당하는 180명이 취업하는 실적을 거뒀으며, 부산병무청의 경우 전역자의 50%에 해당하는 2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부산병무청은 앞으로도 많은 청년들이 취업맞춤특기병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제도 홍보를 위해 올해에만 현재까지 20개 학교, 직업기술학원 등을 방문하여 병무행정 설명회를 실시하고 취업맞춤특기병에 대한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1:1개별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부산병무청 관계자는 “취업맞춤특기병을 통해 진로와 취업이라는 청년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병역을 이행하는 기간을 값진 시간으로 바꿔주는 소중한 지원책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도가 더욱 발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