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8일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써는 통합정부추진위가 활동하지 않고 있지만, 현재도 통합의 정신은 유효하다”며 “통합의 정신으로 국정이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자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8일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써는 통합정부추진위가 활동하지 않고 있지만, 현재도 통합의 정신은 유효하다”며 “통합의 정신으로 국정이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선대위에서 통합정부추진위원장을 맡았던 박 의원은 이날 ‘대선 당시에는 자유한국당 내의 탄핵 동참인사도 통합정부의 대상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추진이 안되고 있나’라는 질문에 “현재는 청와대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초기에는 그런 노력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그런 노력을 했지만, 야당 쪽에서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박 의원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한 것과 관련해 “국민은 법원이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 큰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것이 실현될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앞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재판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여 혐의는 무죄 판단을 받아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을 언급하며 “삼성은 재판 과정에서 ‘우리 부회장은 아무것도 몰랐다. 우리 부회장은 바보’라는 전략을 구사해왔지만 거짓이 승리하는 세상을 또 만들어서는 안된다.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는 기준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제가 청문회 당시 노승일 부장에게 받은 서류만 보더라도 삼성이 정당하지 않고 투명하지 않은 방법을 사용했다고 볼 수 있는 정황증거가 굉장히 많다”며 “이 서류들은 특검에 넘겼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