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해경)

부산해양경찰서는 밀입국자 베트남 선원 L씨(남·19)의 검거를 도운 김선자씨(여·60)에게 오늘(17일) 표창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L씨는 지난 5일 감천항에 입항하기 위해 부산 북형제도 근처 해상에서 대기중이던 원양어선 S호(1402톤, 승선원 49명)에서 동료 H씨(남·23)와 함께 해상으로 무단이탈해 육상으로 밀입국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6일 부산 일광해수욕장에서 L씨가 혼자 있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신속히 신고해 해경이 밀입국자를 검거할 수 있도록 도왔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이날 김씨를 찾아 표창장을 수여하며 “김선자씨의 현명한 판단으로 해상에서의 불법행위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범죄예방 및 범인검거를 위해 적극적으로 해양경찰에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