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테러 등 재난사고 발생 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복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2017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22일 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역에서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22일 오후 2시 40분부터 진행되며, 센텀시티역에서 폭발물이 터지고 그 충격으로 파괴된 시설물로 인해 열차가 급정거하는 상황을 가정한다.
열차가 정차하는 동안 상황전파·승객대피·초기 소화 등의 초기 대응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소방·경찰·군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화재진압 및 폭발물 탐지, 부상자 응급조치 등의 합동 훈련을 시행한다.
한편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을지연습'이란 국가 비상대비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실시하는 훈련으로, 행정기관(중앙+지방), 헌법기관, 공공기관, 중점관리대상업체 등이 참여하는 전 국가적인 전시 비상훈련이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안전한 도시철도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라며 "재난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시민 안전이 확보되도록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