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3일 오후 8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부산 청년들이 직접 청년정책을 제안하는 '청년정책 프로포즈'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청년정책네트워크 예비위원 62명과 일반 청년 40여 명이 참석하며,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과 관련 실·국·본부장이 부산 청년들의 정책 제안을 직접 듣고 답변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부산청년정책네트워크는 부산시와 부산 청년들의 거버넌스를 통해 청년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고자 결성된 것이다. 올해 초 공모를 통해 예비위원들을 모집했으며, 지난 2월 11일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청년정책 프로포즈' 행사에서 부산 청년들이 직접 제안하는 내용은 △디딤돌카드 사업 개선, △청년 (마음)건강 지원 사업 개선, △보건/체육 서비스 확대, △청년센터 설치, △청년사랑방 운영, △취업지원/상담시설의 개선, △취업응원 서비스(면접용 정장 대여) 운영, △부산 근로감독 서포터즈 운영, △청년세대에게 적합한 공공임대주택의 기준 마련, △평생학습 포털에 청년의 이용성을 높이는 교육과정 제공 시스템 구축, △청년 관련 공공/민간 공간 맵핑 및 홍보 등 11대 과제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청년정책네트워크의 왕성한 활동과 시정에 대한 깊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이번 제안내용이 실제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앞으로 부산청년정책네트워크와 같이 부산 청년과 시가 함께 시정을 이끌어가는 거버넌스 체제가 더욱 공고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으며, 이를 통해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부산시의 청년정책에 담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제안·답변한 내용들을 각 실·국·본부에서 검토와 협의를 거친 후,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