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합 창업 아카데미' 특강 장면. (사진=부경대)
부산 지역 대학들이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연합 창업동아리 육성에 나서 눈길을 끈다.
23일 부경대학교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을 수행 중인 부경대, 경성대, 동아대 등 3개 대학 창업지원단은 부경대를 주관기관으로 '부산 연합 창업 아카데미'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각 대학별 창업동아리 소속 학생들로 하나의 연합 창업동아리를 구성하고, 이들에게 창업아이템 사업화를 위한 창업특강과 기업견학, 멘토링 등 창업교육 기회와 함께 창업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각 대학에서 7명씩 총 21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9일부터 내달 26일까지 8주에 걸쳐 매주 1회씩 부경대 대연캠퍼스 부산창업카페2호점에 모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각 대학 창업지원단은 이들에게 ㈜스마트파머,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주), 인큐베이팅 전문기업 등에 소속된 창업 전문가를 초청해 스타트업 사례분석 및 자금조달법, 비즈니스모델링 등의 특강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한편, 창업에 성공한 기업을 방문해 창업 노하우도 전수받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참가자들이 보유한 각기 다른 창업아이템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돕는 전략 아이디어 평가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이 활동을 통해 IT, 디자인, 기계 등 각 대학별로 특화된 강점 분야 지식을 공유하며 창업아이템을 보완, 발전시키게 된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부경대 오유상 학생(해양공학과 4학년)은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창업아이템에 대해 다른 대학 창업동아리 학생들의 조언도 받고, 체계적으로 지원도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경대 창업지원단 권순목 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연합 창업동아리 학생들의 우수한 창업아이템에 대학창업펀드를 지원하는 등 후속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며 “앞으로 부산지역 청년들이 창업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창업 연합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