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시간에 거리를 배회하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 골라 여러 차례 금품을 훔친 30대가 덜미를 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심야에 문이 잠기지 않은 주차차량만 골라 금품을 훔친 심 모(38)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 씨는 지난 14일 오전 2시 50분께 부산 북구 화명동의 한 주차장에 주차된 코란도 차량에서 현금을 훔치는 등 모두 18차례에 걸쳐 37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심 씨는 심야에 북구, 동래구, 사상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주차차량 문 손잡이를 잡아당겼고,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발견하면 금품을 훔쳐 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