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18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돼 오는 26일 일본 교토에서 개최되는 제9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일본 가나자와, 중국 하얼빈과 함께 2018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기념패를 수령한다고 24일 밝혔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지난 `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한·중·일 도시가 모여 도시 간 문화교류를 통해 서로 상생과 협력을 합의하는 것을 시작으로, `14년부터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 한곳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해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되면서 시의 '사람과 기술 문화로 융성하는 부산'의 시정 비전 달성에 한걸음 다가섰으며, 2018년 동아시아문화도시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서 자리매김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추진을 위해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사무국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중·일에서 각각 개최하는 개·폐막식의 참석은 물론 '한·중·일 전통거리공연 축제' 등 동아시아문화도시 핵심사업과 기획공연, 전시 등 연중 다양한 국제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동아시아문화도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2018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 추진을 계기로 지역 예술가는 물론 시민, 단체, 기업 등에 폭넓은 문화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의 힘으로 동아시아 평화에 이바지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