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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비엔날레, 내달 16일 다대포해수욕장서 '2017 바다미술제' 개막

'Ars Ludens: 바다+미술+유희' 주제로 상상력 넘치는 예술 공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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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소정기자 |  2017.08.28 11:12:06

▲도태근 전시감독이 24일 기자회견에서 2017바다미술제의 전시 방향과 작품 선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CNB뉴스 이소정 기자)


'Ars Ludens: 바다+미술+유희'를 주제로 내달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개최되는 '2017 바다미술제'에 전시될 작품이 확정됐다. 

작품 선정과 함께 학술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부대 행사의 준비가 막바지에 접어드는 가운데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임동락)는 24일 오전 해운대그랜드호텔 22층 프라이빗 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2017 바다미술제에 전시가 확정된 작품은 국내 20개, 해외 15개, 특별팀 7개 등 모두 11개국 42개 작품이다. 

임동락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ARS LUDENS(유희적 예술)를 주제로 예술도 즐거울 수 있다는 주제로 진행한다"며 "11개국에서 초청된 42점의 작품을 통해 다대포 해수욕장을 '상상력이 실현되는 예술의 공간'으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관객 참여형 작품을 통해 색다른 감상의 기회 제공

2017 바다미술제는 관객 참여형 작품들을 곳곳에 배치해 색다른 미술 감상의 기회를 마련했다. 오하시 히로시·하명구 작가의 <씨 큐브>를 비롯해 관객들의 손을 거쳐 완성되는 작품들이 다수 초청됐다. 이를 통해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한편 직접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임동락 집행위원장은 "'Ars Ludens: 바다+미술+유희'라는 주제 아래 자연과 미술이 만나는 개념을 연출하다 보니 작품도 관객들의 참여도가 높을 작품 위주로 구성했다"며 "작가와 관람객이 같이 만드는 작품들이 상당히 많으며, 동시에 많은 참여를 위해 대형 설치미술을 기획적으로 많이 전시하도록 유도했다"고 말했다.

특히 관람객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정혜련 작가의 <예상의 경계>는 컨테이너에 자가발전 자전거를 설치한 후 관객이 자전거를 돌리면 생성된 에너지로 빛을 발생시켜 바다 백사장 한가운데를 물길처럼 빛을 흘려보내도록 만들어졌다. 이처럼 이번 미술제는 설치 작품을 통해 예술이 만드는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유희의 장으로 관람객을 초대할 예정이다.

▷관람객과 작가, 예비 작가들이 함께하는 참여의 플랫폼 구축

2017 바다미술제의 학술 행사는 예년보다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들로 관람객뿐만 아니라 예비 작가들까지 아울러 맞이할 예정이다. 장원 학술디렉터가 총괄 감독을 맡은 이번 바다미술제의 학술 프로그램은 '학술 심포지엄(scholarship symposium)', ‘아티스트 토크(Artists Talk)', '오픈 세미나(Open Seminar)', '아고라 강연(agora lecture)', '매칭 프로그램(matching program)' 등 총 4개로 진행된다.

도태근 전시 감독은 "주제에 부합하는 다양한 작가들과 작품을 선정한 만큼 이번에는 다양한 학술프로그램도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회는 미술과 유희가 만나는 유쾌한 미술제인 동시에 기성 작가들과 예비 작가들이 함께할 수 있는 참여의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의미의 미술제다"고 말했다.

내달 23일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열리는 학술 심포지엄은 2017 바다미술제의 전시 주제와 관련해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들의 연구를 발표하고 함께 논의하는 프로그램이다. 벽영원 홍익대 교수의 시각디자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의 미학, 이재걸 중앙대 교수의 미술사, 하선규 홍익대 교수의 미학 등 6명의 발제자가 참여해 예술과 유희의 관련성에 관해 토론한다. 

Artists Talk는 1차(해외작가), 2차(국내작가) 총 2회로 구성되며 각각 내달 17일과 10월 1일에 진행된다. 국내외 작가들과 관람객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프로그램으로 작가가 직접 작품과 작업 세계에 대해 들려주며 관람객들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SNS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오픈세미나는 내달 19일과 10월 12일 두 차례에 걸쳐 대학 수업과 연동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강의를 들으며 실시간으로 질의응답과 토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세미나다. 

멘토 작가와 대학생 간의 매칭프로그램도 내달 17일과 10월 1일 두 차례 열린다. 예비 작가들이 현장에서 활동 중인 이론가, 비평가, 큐레이터, 작가 등과 직접 만나 일종의 멘토링 방식의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내달 30일에는 배우 이재용과의 아고라 강연도 준비돼 있다. 장원 학술디렉터는 "이재용씨는 현재 프로수준의 아마추어 전시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므로 풍부한 경험과 사례들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다"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이밖에도 부대 행사로는 다양한 공연들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아트콘서트, 다대포해수욕장 전시장 광장에서 진행되는 아트마켓, 관람객들이 참여 작가들의 작품과 관련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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