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왼쪽)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오른쪽 아베 총리 사진은 연합뉴스 자료 사진.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북한의 기념일인 ‘선군절’로, 한미일 3국은 대북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 25일 오전 전화 통화를 하고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양국정상이 이날 통화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강행하고 미국령 괌 주변 바다에 탄도미사일 발사 경고를 하는 등 도발행동을 거듭하는 북한에 대해 연대해 대응하기로 확인했다”면서 “특히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지난 7일에도 전화 통화를 하고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해 압박과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데 공감한 바 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지난 15일부터 휴가에 들어간 뒤 이날 업무에 복귀하자마자 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뒤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중국과 아프리카 남부 나미비아의 6개 기업과 개인 2명을 자산동결 대상에 추가하는 내용의 대북 독자 제재안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