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병수 부산시장과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조성제 상공회의소 회장은 30일 오전 11시 40분 부산시청 9층 브리핑룸에서 'BNK 장기 경영공백사태 조기 정상화'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CNB 이소정 기자)
서병수 시장과 백종헌 시의회의장, 조성제 상공회의소 회장은 30일 오전 11시 40분 부산시청 9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BNK금융지주의 조속한 회장 선임과 경영 안정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BNK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서 시장 등은 " BNK 금융지주는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에 자금공급과 투자지원을 하는 기업으로 부산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지역 제1의 금융회사다"며 "그렇기에 지역경제 안정과 분열된 지역 민심의 통합을 위해서는 BNK금융의 경영공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BNK금융의 경영 공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BNK임원(회장)추천위원회에서는 부산경제를 살린다는 무한한 책임의식을 갖고 내달 8일 있을 회의에서는 회장 선임을 꼭 결론내 더 이상의 논란 확산을 야기하지 말고 조속히 마무리 짓기를 바란다"며 "위기 극복을 통해 BNK금융이 더욱 단단해지고 발전하여 흔들림 없는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대표금융으로 자리매김해 부산의 자부심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 시의회 또한 같은 입장인지 밝혀달라는 질문을 받은 백 의장은 "시의원들도 공통적으로 BNK 회장 자리가 빨리 공백 없이 메워져야 된다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며 "부울경 지역 기업 대출의 97%가 BNK에 집중돼 있는만큼 BNK는 부산의 경제, 금융 생활과 밀접해 있으므로 회장의 장기경영 공백상태가 지속될 경우 지역경제 침체 여파로 이어질 우려가 높아 하루빨리 회장 선임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