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부전교회 글로컬비전센터'와 공공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감천문화마을 방가방가 게스트하우스 및 마을지기 사무소.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지난 `03년부터 부산에 있는 완공 건축물 중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도시위상을 높여주는 건축물을 발굴해 '부산다운 건축상'을 매년 시상하고 있고, 올해 일반·공공분야에 대한 작품 공모를 시행한 결과 금상 3, 은상 1, 동상 3, 총 7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금상은 일반부문에서 도시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박인갑 건축사외 2인이 설계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오시리아관광단지 프리미엄콘도'와 ㈜코마건축사사무소 오종상 건축사외 3인이 설계한 동래구 사직동 '부전교회글로컬비전센터', 공공부문에서 ㈜에이도스건축사사무소 김덕모 건축사가 설계한 사하구 감천동 '감천문화마을 방가방가 게스트하우스 및 마을지기사무소'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일반부문 금상작인 '오시리아관광단지 프리이엄콘도'는 힐튼부산과 함께 아난티 타운에 속해 있으며 부산의 대표 리조트로서 손색이 없는 내·외부 디자인과 수냉식 복사냉난방 등 첨단 친환경기법을 반영한 점이 부각됐다. 또 '부전글로컬비전센터'는 주변의 환경적 조건들을 잘 수용하면서도 랜드마크적인 조형성을 잘 드러낸 작품으로 평가됐다.
공공부문 금상작인'감천문화마을 방가방가 게스트하우스'는 비록 작고 소소한 공간이나 기존건물을 매우 적절한 방법과 수준으로 재생한 부산의 지역성을 대변하는 적재적소의 지역거점시설로서 사회적 가치가 인정됐다.
또한 △은상에는 일반부문에서 동래구 안락동 '안락동 View Box', △동상에는 일반부문에서 강서구 대저2동의 '에어부산㈜ 신사옥', 공공부문에서 중구 동광동3가의 '부산영화체험박물관'과 서구 서대신동3가의 '부산전통문화체험관'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은 내달 1일 '2017 부산국제건축문화제' 개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며, 수상작 및 본선 출품작품은 건축문화제 기간인 내달 1일부터 17일 동안 수영구 망미동 키스와이어전시관(고려제강 기념관)에서 일반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11월까지 시청 지하철 연결통로와 구·군 등으로 순회 전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다움을 실현할 수 있는 건축물을 발굴해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 향후 도심 내 아름다움과 개성을 갖춘 멋진 건축물들이 세워질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