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일반고와 특성화고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과 연계한 '고교 창의융합 교육과정 협력대학'을 부산에서 처음으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협력대학은 자신의 진로 희망과 적성, 수준에 맞는 예술·전문 과목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것으로 경성대, 동의대, 동서대, 부산경상대 등 4곳에서 이뤄진다.
이들 대학은 9월 9일부터 12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교과목을 개설, 운영한다.
개설과목은 경성대가 공연 실습, 입체 조형, 미디어 콘텐츠 일반 등 3과목을, 동의대가 영화 창작과 표현, 영화·방송 제작,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3과목을, 동서대가 연극 제작 실습 1과목을, 부산경상대가 로봇 제작 1과목을 각각 개설한다.
협력대학은 참가 희망 학생들의 자기소개서 심사를 통해 과목별 20∼30명 선정한다.
김혁규 중등교육과장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대학을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 교과를 배울 수 있도록 고교 교육과정을 다양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