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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사회복지시설인력지원센터 개소 10주년 세미나 열려

대체인력 지원사업 성과 및 발전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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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소정기자 |  2017.09.02 08:33:18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시사회복지시설 인력지원센터가 주관하는 '부산지역 사회복지시설의 고용안정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대체인력 지원의 성과와 발전방향' 세미나가 1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사진=CNB 이소정 기자)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회복지법인 불국토 사회복지법인 불국토 부산시 사회복지시설 인력지원센터가 주관하는 '부산지역 사회복지시설의 고용안정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대체인력 지원의 성과와 발전방향' 세미나가 1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세미나의 시작에 앞서 사회복지법인 불국토 대표이사 범산스님이 인사말을 통해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사회복지시설 근무자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06년에 사회복지시설 인력지원센터를 개소했다"며 "`14년부터 시 전체 사회복지시설로 확대해 운영하는 이 사업이 부산시의 고용률 향상과 실업률 저하라는 변화와 희망을 담아 부산의 내일을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시청 이만수 정무특별보좌관는 축사를 통해 "시는 일자리 중심도시로 거듭나고자 모든 부서에서 관심을 가지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개소 10주년 기념 세미나를 계기로 부산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고용안정과 경력단절 방지를 도모하고, 이를 통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를 한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이민홍 교수는 "대체인력 지원사업 이용 후 종사자의 업무복귀율이 100%로써 이들의 경력단절 방지 및 전문 역량이 축적된 인력의 고용유지가 이루어졌고, 2017년 상반기 현재까지 대체인력파견을 이용했던 기관종사자 490명의 경력단절을 방지하는 성과를 이루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는 궁극에는 사회복지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에게 지속적이고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만족도에도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 있고, 또한 파견된 대체인력이 취업과 연계돼 사회복지시설종사자로 근무하게 된 인원 또한 53명에 달한다"며 사업의 성과에 관해 설명했다. 
 
이후 부산지역 사회복지시설 대체인력 파견사업 성과와 지원 방안을 주제로 동서대 사회복지학과 윤성호 교수,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김수용 의원, 보건복지부 창조행정담당관 김충환 과장, 부산시 노인복지과 김혜숙 팀장, 부산복지개발원 김정근 연구원, 동삼지역아동센터 이경숙 센터장, 신망애치매전문요양원 고정혜 과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동서대 사회복지학과 윤성호 교수는 "대체인력을 요청하는 사업처의 지원자들은 보통 취업 후 5~6년 이후 육아 휴직 등을 하는 데, 이렇게 되면 지원자들의 경력이 높아 업무가 전문적이고 어렵기 마련이다. 그런데 사회복지 대체인력은 그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을 다수 확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고 대체인력 지원사업에 대한 한계를 지적했다.

이어 윤 교수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대체인력의 단기 근무를 위해 사전 교육을 확대하고, 경력이 있는 자를 선발해 투입하자는 논의를 하는 것이 현실적이다"며 대체인력이 시설의 기대에 상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함을 주장했다.

동삼지역아동센터 이경숙 센터장은 "지역아동센터는 대부분 2인 체제로 운영되므로 종사자의 연차, 병가, 휴가, 육아 휴직 등을 사용하기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며 "그렇기에 기간제 파견은 지역아동센터의 종사자 처우를 위해 만들어진 좋은 제도이며, 동삼지역아동센터에서도 그동안 이 제도를 꾸준히 활용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센터장은 다년간 대체인력 제도를 활용해 온 입장에서 "대체인력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더불어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에 대해 이해와 관심이 높은 분이었으면 한다"며 "대체인력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사전교육을 통해 조속한 업무 파악 및 적응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이 끝난 후에는 사회복지시설 인력지원센터 이미경 소장이 토론자들이 제기한 문제와 제안에 대한 답변을 했다.

이 소장은 "파견되는 인력들의 전문성을 위한 사전 교육과 같은 부분들은 이미 시행 중이다. 하지만 우리 센터는 사전 교육 기간이 3일 정도밖에 없고, 노인, 청소년, 아동, 장애인 등 사회복지 시설 전 영역에 파견을 하기에 서비스를 진행할 때 갖춰야 하는 내용들이 서로 차이가 많다"며 주어진 시간 내에 방대한 양의 교육이 이뤄져야 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내년에는 어렵더라도 인력들이 파견되는 기관에서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파견받는 센터의 특성을 교육하는 등 알맞은 사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앞으로의 개선방향을 설명했다.

이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노인복지관협회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힌 한 방청객은 "대체인력 지원 센터의 역할이 중요함에도 이 일을 해나갈 인력들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이 때문에 사전 교육 부분에서 미흡한 점이 생기는 것 같다"며 "그러므로 많은 역할이 주어진 만큼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인력들을 센터에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양정재가노인복지센터 김문희 센터장(前 인력지원센터 소장)은 "복지시설인력지원센터가 지난 `06년에 처음 사업을 진행한 이후 고용노동부 및 여성가족개발원 산하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도 센터의 사업과 유사한 대체인력 파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 안에도 많은 부서가 있는데 유사한 부서를 또 만들어 운영하기 보다는 잘 할 수 있는 하나의 기관에다 역할을 몰아주고 인력도 충분히 지원하는 역할을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건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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