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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트럼프, 한미 정상 40분 통화…굳건한 한미동맹 확인

“北에 분명한 메시지 전달 필요”…한국 희망수준으로 미사일 지침 개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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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9.02 11:01:13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밤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오후 국제통화를 갖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 하면서 한미간 미사일 지침을 한국 측이 희망하는 수준으로 개정하는데 합의했다.고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한 미 양국 정상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세번째인 이날 밤 1110분부터 1150분까지 40분간 가진 통화에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의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하며 이같이 합의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현재 한미 미사일지침은 2012년에 개정된 것으로 사거리는 800, 탄두 중량은 500으로 제한돼 있으나 문 대통령은 지난 729일 북한이 ICBM급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하자 문 대통령은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과 관련한 실무 협상을 개시하라고 지시했고 미국이 동의해 실무적 절차가 시작됐다.

 

따라서 한국은 이번 합의에 따라 기존 800km의 탄도미사일 사거리와 500kg미만의 중량을 최소 1t으로 늘리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사거리 800500으로 제한된 미사일의 탄두중량이 최대한 확대되는 방향으로 양국 국방당국 간 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양 정상은 통화에서 북한의 최근 미사일 도발에 따른 한반도 안보 상황과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면서 북한을 강력히 압박해야 할 때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엄중한 도발이라며 미국이 전략자산을 신속히 전개하는 등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보여주고 안보리가 규탄 성명을 발표하는 데 양국이 보인 공조를 높이 평가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면서 북한에 강력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양 정상은 북한에 최대한 제재와 압박을 가해 도발을 억제하고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인식을 재확인하고 한··3국 공조도 긴밀히 유지하기로 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이번 달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양자회담을 하는 데 합의하고 올 하반기에 다자정상회의를 포함해 빈번한 만남과 협의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한미 동맹 전반과 관련해 긴밀한 전략적 공조와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3년 만의 강력한 허리케인 하비로 미국 남부지역에 막대한 규모의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데 심심한데 대해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피해복구 노력에 동참할 용의를 표명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깊은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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