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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 완전 성공" 공식 발표

“모든 설계값 충분히 도달” 6차 핵실험 성공…文대통령 ‘레드라인’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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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9.03 16:49:04

▲북한 중대소식을 단골로 전하는 간판 아나운서 리춘희가 조선중앙TV에 등장, 북한의 대륙간탄도로켓(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 완전 성공했다는 소식을 알리고 있다. [조선중앙 TV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은 3일 핵무기연구소의 발표한 성명을 통해 대륙간탄도로켓(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서 완전 성공했다6차 핵실험 성공을 공식 발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 핵무기연구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핵무력 건설 구상에 따라 우리의 핵 과학자들은 9312시 우리나라 북부 핵시험장에서 대륙간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하였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성명은 이번 수소탄 시험은 대륙간탄도로켓 전투부(탄두부)에 장착할 수소탄 제작에 새로 연구·도입한 위력 조정 기술과 내부구조 설계방안의 정확성과 믿음성을 검토·확증하기 위하여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성명은 시험 측정 결과 총폭발 위력과 분열 대 융합 위력비를 비롯한 핵 전투부의 위력 지표들과 2단열 핵무기로서의 질적 수준을 반영하는 모든 물리적 지표들이 설계값에 충분히 도달하였으며 이번 시험이 이전에 비해 전례 없이 큰 위력으로 진행 되었지만 지표면 분출이나 방사성 물질 누출현상이 전혀 없었고 주위 생태환경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 확증되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선중앙TV는 핵실험 감행 후 3시간 만인 오후 330(평양시간 오후 3) 발표한 중대보도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주재로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가 이날 오전 열렸으며, 이 회의에서 핵실험 단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은 이날 오후 1229분께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진앙 북위 41.30, 동경 129.08)에서 규모 5.7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6번째로, 지난해 99일 감행한 5차 핵실험 이후 약 1년 만이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핵실험이다.

 

따라서 문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ICBM을 발사하고 거기에 핵탄두를 탑재해서 무기화하는 것을 레드라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북한의 ‘ICBM 장착용 수소폭탄실험 성공 발표는 문 대통령이 설정한 레드라인을 넘어선 것이어서 향후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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