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도발이 3일 오후 발생한 가운데 이날 오후 1시 30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해 북한의 핵 도발에 ‘최고의 응징방안’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NSC 전체회의에는 문 대통령이 지난 7월 29일 이후 36일 만에 직접 주재한 가운데 정안보실장을 비롯한 임송석 대통령 비서실장, 국가안보실 1·2차장, 이낙연 국무총리,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등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들이 전부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해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낙연 총리,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종석 비서실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북한은 지난해 1월 6일 수소탄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적이 있으나, 당시 한국과 미국은 수소탄이 아닌 원자탄 핵실험을 강도 높게 실시한 것으로 봤으며 아직 수소탄 개발에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