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경찰서는 동거녀와 다툰 후 자살시도를 하다 동거녀가 이를 말리자 협박하고 감금한 혐의로 백모(37)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 30분께 부산 영도구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동거녀인 최모(34)씨와 심하게 다툰 후 베란다에 매달려 자살을 시도하다 최씨가 이를 말리자 약 3시간 동안 최씨를 흉기로 협박,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오전 11시 8분께 자살기도자 관련 112신고를 접수해 현장에 출동했으며, 오후 2시 45분께 백씨를 제압했다.
경찰은 백씨의 주머니에서 일회용 주사기 2개를 발견했으며 이에 마약 투약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