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벡스코와 함께 오는 6일 대만 타이페이시 하워드플라자호텔에서 '부산시 중소기업 대만 무역사절단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기계, 부품, 화장품, 유아용품, 식품 등 종합품목으로 시장성, 바이어 선호도 평가를 거쳐 최종 20개사를 선정해 대만 시장 판로개척에 나선다.
'수출상담회'는 대만 1위 온라인쇼핑 PCHOME을 비롯한 온·오프라인 유통분야 및 설비, 부품 분야 유력 바이어 80개사를 초청, 1:1 매칭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부산의 대만 수출 증가율이 매년 33% 이상을 기록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만의 한류 열풍으로 한국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함에 따라 중소기업 제품의 대만진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시는 수출상담회 당일 낮 12시 경 서병수 부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경제진흥원과 타이페이 수출입협회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는 양 기관의 업무협약에 따라 570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대만 최대 수출입협회인 타이페이 수출입협회를 통한 지역 기업의 대만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대중 수출 지원을 대중화권 수출 지원으로 확대해 사드여파로 피해를 입은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새로운 판로 개척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수출 상담회장을 직접 방문해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수출 지원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