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文대통령, 내일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로 출국

러·일·몽골과 북핵외교 연쇄 정상회담…북한도 대표단 파견할 듯

  •  

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9.05 14:36:33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취임 후 처음으로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과의 확대 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주요 협정을 체결하고 양해각서 서명식도 가질 예정이다.(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제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위해 취임 이후 처음으로 6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다.

 

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하는 연쇄 정상외교를 펼치고 주요 외교어젠다인 신()북방정책의 첫 발을 떼는 계기라는 점에서 크게 주목되는 가운데 6일 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소인수·확대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주요협정과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양국 정상은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급 도발에 따른 한반도 정세 변화를 평가하고 향후 대응조치와 함께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며, 양국 간 고위인사 교류 확대와 경제·제도적 기반 확충, 극동지역 개발협력 선순환 구조 정착 등 실질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4일 밤 푸틴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대북 조치의 일환으로 원유공급 중단과 북한 해외노동자 송출금지 등 북한의 외화 수입원을 차단할 방안을 유엔 안보리에서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으며,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의 핵 문제는 오로지 외교적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확인한 바 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할트마긴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증진 방안과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며, 7일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ICBM 도발과 6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르고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응조치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제3차 동방경제포럼 전체 세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동북아를 포함한 유라시아 지역 국가와의 경제 협력을 위한 정부의 신북방정책도 설명할 계획이며 이밖에 현지에 거주하는 재외국민과 한·러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가 큰 고려인 동포, 러시아 인사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동방경제포럼은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러시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극동지역 개발을 위해 극동러시아 지역을 러시아의 경제수도로 개발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지난 20151차 포럼 개최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 북방열도문제가 걸려있는 일본의 아베 총리는 매년 빠지지 않고 포럼에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 정상으로서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내놓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처음 참석한 바 있고 북한은 첫 회의가 열렸던 2015년에 대표단을 파견했으나 작년에는 대표단을 보낼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술적인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다시 경제대표단을 보내 북러간 경제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동방경제포럼에는 문 대통령이 6일부터 참석하는 만큼 급은 다르지만, 남북한의 대표단이 함께하게 돼 눈길을 끌고 있지만 북한이 6차 핵실험을 단행한 상황에서 이번에는 유의미한 조우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