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 4일 타이완 가오슝 시즈완 비치 리조트에서 가오슝시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관련 문화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부산시)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 4일 타이완 가오슝 시즈완 비치 리조트에서 가오슝시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관련 문화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재생공간인 'F1963'와 가오슝시의 '보얼예술특구'는 폐산업시설을 활용한 문화공간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시는 고려제강(주)과 함께 폐공장이었던 'F1963'을 전시, 공연장으로 바꾸는 공사를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중이다. 가오슝시는 지난 `06년부터 세계2차 대전 때 건립된 부둣가 폐물류창고를 예술인들을 위한 창작공간으로 빌려주고, 그 주변 일대를 전시관, 영화관, 서점, 공방 등으로 조성한 '보얼특구 운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와 부산문화재단은 '1차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지난 1일부터 'F1963 OPEN SQUARE'를 열어 부산 지역 공연예술가에게 공연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편하게 공연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교류 협약을 통해 자매결연 도시인 가오슝시와 내년부터 '예술인 레지던시 파견 교류 프로그램'의 추진에 대해 실무협의를 했다"며 "구체적인 협의내용으로 가오슝시의 예술인에게 '또따또가나 홍티아트센터'에서 창작기회 및 레지던스 공간을 제공하고, 부산 예술인에게는 가오슝 '보얼예술특구'내에 있는 창작공간에서 작업 할 기회를 줄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