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오후 9시께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인근 골목길서 여중생 4명이 또래 여중생을 주먹과 발, 둔기 등으로 폭행한 사건이 일어났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은 보복성 폭행이었다는 가해 여학생들의 진술이 나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5일 자수한 A(14), B(14)양 외에 C(14), D양(13)양을 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 등 4명은 지난 1일 오후 9시께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인근 골목길로 피해 여중생을 데려가 주먹과 발, 둔기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B양은 이번 사건 외에도 지난 6월 29일, 다른 여중생 3명과 함께 사하구의 한 공원에서 해당 피해 여중생을 불러내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여중생 가족은 사건 발생 후인 30일 경찰에 5명을 고소했고, A, B양은 그에 대한 앙갚음으로 이번 폭행사건을 일으켰다고 진술했으며 보복폭행에 대해 일부 시인했다고 밝혔다.
또 C, D양은 피해 여중생에게 옷을 빌려 줬는데 이를 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정도가 중한 A, B양은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고, C양은 형사입건, D는 촉법소년으로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